• 최종편집 : 2023.11.27 월 14:22

74. 인생의 마지막이 시설일 수밖에 없을까

『돌보는의료 사진이야기』, 방문의료연구회 건강미디어l승인2023.11.14l수정2023.11.1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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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요양시설 간호사로 근무하면서 만나게 되는 어르신들을 뵈면 종종 만성질환 관리를 잘 받으면 집에서 충분히 생활하실 수 있는 분들을 뵙게 된다. 의사소통이 잘 되기 때문에 출근 때마다 뵙는 어르신들과의 대화는 즐거움으로 다가오지만...

시설에서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은 답답해 하고 치매가 심한 다른 어르신들과 같이 생활하다 보니 더 우울해 하고 바쁜 자식들을 원망하다가 죄책감도 갖게 되는 복잡한 마음으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도 나의 노후의 모습에 대해 생각해 볼 때가 많았다.

마라톤은 완주하는 것만으로도 환호와 박수를 받고 서로 격려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인생이라는 마라톤의 마침이 시설일 수밖에 없을까?’라는 질문을 자연스럽게 하게 될 때쯤 재택의료센터 방문간호 구인을 보고 큰마음 먹고 이직을 결정했다. 

현재 2달 정도 근무하면서 적응하기 위해 몸도 마음도 분주하지만, 집에서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질병 관리와 일상생활을 위한 잔존능력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사회복지사가 한 팀이 되어 협력하는 모습은 어르신들의 삶의 마라톤을 완주하도록 응원하는 모습과 같아 보인다.

우리의 응원이 어르신들의 삶에 희망이 되길 바라며 방문간호사로 또 다른 시작을 한 나의 삶도 응원해본다!

안산의료사협 새안산의원 재택의료센터 간호사 최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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