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24.2.23 금 12:27

68. 드라마를 보시나요?

『돌보는의료 사진이야기』, 방문의료연구회 건강미디어l승인2023.10.11l수정2023.12.0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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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방문진료를 하면서 드라마를 보지 않는다.
이유는 두 가지다.

첫 번째 이유는, 매번 같은 시간을 지키는게 힘들었다. 뭐 요즘은 뉴스도 재밌다. 그리고 OTT 서비스도 있지만... 
나에겐 OTT를 대신할 달력이 있다.
환자와의 약속시간을 철석같이 지켜내기 위해 시간이 날 때마다 달력을 본다. 보고 또 본다.

두 번째 이유는 뻔한 스토리이다.
내가 가는 곳곳에는 드라마보다 더 놀랍고 다양한 스토리가 가득하다. 밥 먹을 힘도 없는 노모가 침대 난간을 부순다. 치매로 누워지내는 남편에게 러브레터를 하루가 멀다하고 쓰고 읽어 주는 80대 부인이 있다.

그림을 그리고 싶던 아들은 부모의 반대로 다른 진로를 택했지만.. 결국 구족화를 그린다. 호스피스 환자의 마지막 순간이 머지않음을 예고하고 지켜본다. 예정된 이별이라고 할지라도, 모두에게 이별은 너무 어렵다.

이렇게 액션, 멜로, 코믹, 기적의 감동 스토리까지 모두 있다.

드라마를 즐기지 않는 나는 각종 드라마를 매일 본다.

황보미 연세송내과 재택의료센터 가정전문간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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