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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가정의학 3년차 전공의의 경험

『돌보는의료 사진이야기』, 방문의료연구회 건강미디어l승인2023.07.10l수정2023.07.1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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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시에 적당한 사진을 찍어둔 것이 없어 지역사회 통합 돌봄 정책 관련된 그림을 캡쳐했다

오늘은 3주간 병동에서 주치의를 맡았던 80대 환자분의 퇴원 계획을 세우는 날이다.

오래 전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 이후 와상 상태로 지내는 할머니로, 1~2년에 한번씩 보호자 대진을 통해 외래에서 약물만 조정해 왔었다. 이번에 위루관의 기능이 저하되고, 이따금 발열이 생겨 환자를 병원으로 모셨다. 

집에 계시는 동안 발생한 여러 문제들이 누적되어, 위루관 교체 외에도, 가정용 인공호흡기 사용 중 가래가 늘고, 산소포화도 변동이 커지고, 방광염, 숙변대장염, 욕창 등 다양한 문제가 숨어있었다. 입원 기간 동안 여러 진료과와 협진하여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려고 노력하였다.

퇴원 계획을 세우는 날, 보호자인 할아버지께서, 이번처럼 문제가 커져 입원 치료가 필요해지기 전에, 집에서 적절히 치료를 받을 방법이 없을지 문의하셨다. 얼마 전 공부한 '방문 진료 수가 시범사업'이 도움이 될까 싶어 참가 의원 명단을 검색해보았으나, 당시엔 잘 검색이 되지 않았다... 그 날 저녁, 할머니는 새로운 문제가 발생해 퇴원이 미뤄졌던 것으로 기억한다.

와상 상태로 집을 나오기 힘든 환자들의 미충족 의료 수요를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지역 사회 통합 돌봄' 체계가 우리 주변에 뿌리내리면 좋을 것 같다.

조현진 가정의학과 전문의 1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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