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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의 건강정의

박봉희l승인2015.11.29l수정2018.09.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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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건강 정의

건강이란 ‘아픔 중심에 두고 자기를 극복하는 힘’이며,

몸, 마음, 세상의 안녕과 더불어 영적, 생태적으로

건강한 관계를 발현해가는 과정이다.

이제 우리는 질병중심의 패러다임을 벗어나 건강개념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조합원과 함께 행동할 건강약속을 제안한다.

1) 아파하기- 아프다는 것은 이미 건강하다는 증거다. 슈바이처가 말한 자기 내면의 의사가 깨어나서 자기치유가 시작되었음을 알리고, 몸과 마음 전체, 우주의 연대와 동참을 호소하는 신호이다. 아픔을 아픔대로 받아들이되, 참지 말고, 숨기지 말고 아픔을 알리고 연대를 요청하는 것이 아파하기이다.

2) 이름짓기- 나의 아픔의 특성과 성질을 파악하고 그것이 어떤 아픔인지를 이름짓기 한다. 진단명, 질병명을 존중하되, 그것에 갇히지 않을 수 있어야 한다. 정상과 비정상의 구분을 넘어, 탄생과 죽음에 이르는 연속적인 삶의 과정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아픔의 근거로 제시된 화학물질의 수치를 넘어 생활 습관, 마음, 사회, 자연과 ‘대화’하고 자신의 아픔을 이름짓기 한다.

3) 성찰하기- 성찰은 ‘자신의 일을 반성하여 깊이 살핌’ 이다. 아픔과 관련된 세계와의 관계를 파악하고 의식화하는 것이다. 먼저 자신의 몸과 소통하고 화해함으로 내 몸의 주체가 되고, 전체의 자리에서 개체의 아픔을 보는 것이 성찰하기이다. 이러할 때 개체 생명은 아플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고 받아들이게 된다,

4) 함께 행동하기- 아픔에 온 몸과 마음을 집중하고 그곳에 자리잡는다. 나의 아픔, 이웃의 아픔, 세상의 아픔이 그러하다. 아픔은 나에게 일어난 일이지만 나 혼자만의 너 혼자만의 책임이 아니다. 우리는 그 어떤 아픔에 대해서도 공동책임이며 연대 책임이다. 관계의 변화를 위해 나부터 시작하지만 함께 행동하는 것이 건강이다.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건 강 약 속

아플 때, 나를 돌아보게 하소서.

내 몸의 소리를 듣게 하소서.

내가 아픈 것은 세상이 아픈 것임을 깨닫고

그 아픔의 근원을 응시할 수 있게 하소서.

우주인 생명이 내는 소리에 귀를 열게 하소서.

이웃의 아픔이 곧 내 아픔임을 깨닫게 하소서.

늘 안부를 묻고 살피는 서로가 되게 하소서.

이웃이 아플 때 아픈 내 몸 쓰다듬듯 손 내밀어 잡게 하소서.

하나의 생명으로서 그 본성처럼 늘 서로 돕고, 늘 서로 나누며

그것을 통해 더불어 하나 됨 속에서 기뻐할 수 있게 하소서.

한 생명 한 생명이 빛날 수 있게 하소서.

2015. 10. 5

 

박봉희  peacemk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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