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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병원이 있어 참 좋다

발전위원회 출범 계기 노동, 지역, 환경, 인권 분야 의료지원 활발 김기태l승인2020.10.13l수정2020.10.13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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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병원(원장 임상혁)이 노동, 지역, 환경, 인권 분야 단체들과 의료지원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잇따라 맺으며 노동자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민간형 공익병원으로서 역할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녹색병원은 서울시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센터장 김지희)와 직장맘들을 위한 의료지원 사업인 '힘내라 직장맘!' 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녹색병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직장맘을 대상으로 치료과정에서 발생하는 의료비 지원은 물론 독감예방접종, 마음건강 심리상담, 종합건강검진 등을 적은 부담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녹색병원은 2019년 11월 '녹색병원 발전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개원 이후 지속적으로 해오던 산재·직업병 환자, 인권침해 피해자,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지원을 노동, 지역, 환경, 인권 등 4개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녹색병원은 2020년 면목동 사가정시장 상인회(2월 3일), 봉제인공제회(4월 11일), 용마한신아파트(5월 19일),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7월 15일), 한국스마트협동조합(7월 30일),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9월 7일), 문화예술노동연대(9월 8일), 플랫폼프리랜서노동자협동조합협의회(9월 18일), 미등록 이주아동 관련 8개 단체(9월 23일),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 제화지부(9월 24일), 중랑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9월 28일),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9월 29일) 등의 단체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의료지원을 약속했다. 2020년 10월 12일 현재 104명이 협약에 따라 진료를 받았다.

협약을 통해 의료취약계층의 건강을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는 녹색병원은 지역사회 중심 의료기관으로서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녹색병원은 6월 2일 지역간호센터를 열며 기존 가정간호 활동을 확대하는 한편 2차 종합병원으로서 지역사회통합돌봄의 바람직한 모델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같은 달 18일에는 중랑구의사회, 복지관, 생활협동조합 등 31개 단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의료-복지-마을을 잇는 '중랑건강공동체'의 출범을 알리기도 했다.

녹색병원은 원진레이온 직업병 투쟁의 성과로 만들어진 원진직업병관리재단에서 2003년 설립한 민간형 공익병원이다. 이런 설립 배경에 맞게 녹색병원은 10월 21일 전태일다리에서 공식적으로 '전태일병원'을 천명할 계획이다. 녹색병원은 이날 비정규직, 영세사업장 노동자, 특수고용노동자 등 취약한 노동환경에 처한 노동자의 건강을 지키는 안전망병원으로서 역할을 알릴 예정이다. 

임상혁 원장은 녹색병원이 우리 사회에서 갖는 의미와 역할에 대해 말한다. "올해가 전태일 열사 50주기이기도 하고, 노동자들에게 진짜 병원이 필요하지 않을까 고민했습니다. 전태일 열사 정신을 배려와 연대라고 생각하는데, 취약노동자들에 대한 배려와 연대가 필요합니다. 적어도 돈이 없어서 치료받지 못하는 노동자가 없도록 하는 것이 녹색병원의 사명이며 전태일 정신이겠죠." 

▲ 녹색병원은 2019년 발전위원회 출범 이후 사회 여러 단체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노동자와 사회적 약자 의료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기태  newcity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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