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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협동조합, 한 세대를 마무리짓다

26일, 통합 18차 정기총회 개최...임종한 회장, 최봉섭 상임이사 이임식도 열려 김기태l승인2019.01.27l수정2019.02.1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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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인천평화의원 원장에서 시작해 인천평화의료생협을 창립하고 이사장에 이르기까지 14년, 2005년 의료생활협동조합연대, 의료생협연합회,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회장으로 15년 등 30여 년을 의료협동조합과 함께했네요"

임종한 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은 26일 열린 제18차 통합 정기총회에서 회장직을 그만두며 이같이 소회를 밝혔다. 흔히 한 세대를 30년이라고 할 때, 의료협동조합의 한 세대를 갈무리하는 퇴임사였다.

임종한 회장과 함께 오랜동안 의료협동조합에 헌신해 온 최봉섭 상임이사도 이날 연합회를 떠나게 됐다. 최 이사는 "30대 초반 안성의료생협에서 일하며 의료협동조합 운동과 인연이 시작됐다"며 "당시 조합원 300여 명, 출자금 1억 원에서 현재는 4만 5,000세대에 126억의 출자금, 60개 의료기관과 사업소를 운영하는 보건의료 영역 대표적인 협동조합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임종한 회장과 최봉섭 상임이사는 각각 건강+협동연구소와 협동사회진흥원협동조합으로 자리를 옮겨, 의료협동조합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건강+협동연구소는 의료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법 제도 개선과 의료인 양성에, 협동사회진흥원협동조합은 의료사협 설립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의료사협연합회 통합 18차 2019년 정기총회 이모저모

한국의료사협연합회는 불광동에 위치한 서울 혁신파크 공유동 2층 다목적실에서 22개 회원 조합이 참여한 가원데 통합 18차 2019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1부 기념식은 임종한 회장과 최봉섭 상임이사 이임식을 시작으로 유영우 한국협동사회경제연대회의 공동대표의 연대사, 시상과 감사패 수여, 함께걸음의료사협 조합원들의 춤 공연이 진행됐다.

논골신용협동조합 이사장이기도 한 유영우 공동대표는 연대사를 통해 "2019년 134개 지역거점신협을 통해 사회적경제 조직 지원에 나서게 된다"며 "의료협동조합에서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의료사협인상: 임종한, 최봉섭, 정은선 △의료사협단체상: 살림의료사협 △혁신상: 안성의료사협 ‘나를 돌보는 행복한 시간’ △감사패: 정일용, 이규진, 정경란, 유진경, 이상월, 오춘희, 장남희, 우세옥 △우수 소모임상: 함께걸음 '산행소모임’, 전주의료사협 '녹색평론 읽기 모임’에 대한 시상과 감사패가 수여됐다.

▲ 한국의료사협연합회 정기총회 1부 기념식에서 의료사협인상 등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위해 모였다.

2부 정기총회는 임종한 회장이 126명 총회 참여자 중 84명 참석으로 성원 구성을 알렸다. 

정관 개정에서는 상임위원회 신설과 이사회 개편이 이뤄졌다. 새로 만들어지는 상임위원회는 9명 이내로 구성되며 위원은 상임이사가 추천해 이사회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 위원회는 정책 제안과 연합회 정체성 심의 등의 의견을 전달한다.

사회적기업 인증을 위한 이사회도 전문성을 강화한다. '서비스 수혜자 또는 관련 단체나 연계 기업 대표 1인 이상을 반드시 이사로 둔다', '이사정수의 5분의 1 범위 안에서 사외 이사를 둘 수 있다'는 규정이 신설됐다.

회장과 상임이사의 퇴임에 따른 임원 선출도 있었다. 당연직 22명, 선출직 8명 등 30명의 이사와 2명의 감사가 선출됐다. 의료사협연합회를 이끌 신임 회장에는 경창수 안산의료사협 이사장이 중책을 맡게 됐다.

경창수 신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까지 이뤄온 많은 사업들을 지키는 것도 큰일이 될 것 같다"며 "비전위원회에서 나온 사업의 달성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합회 사무국에는 상임이사에 민앵 전 살림의료사협 이사장, 정책실장에 신선미, 사무실장에 송지은 씨가 구성돼, 이사회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회는 2019년 슬로건으로 ‘주민참여형 커뮤니티케어를 한국 사회에 가시화하자!’ 를 채택했다. 이와 함께 사업 계획으로 일차의료강화 사업 적극 참여, 협동의료인 양성, 의료사협 증가(22개에서 26개로), 의료생협의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전환 지원을 정했다.

연합회는 조합원 48,300세대, 출자금 138억 원, 건강소모임 243개 달성 등을 위해 역량을 모을 계획이다.  

▲ 한국의료사협연합회 통합18차 2019정기총회가 26일 서울혁신파크 공유동 2층 다목적실에서 열렸다.
김기태  newcity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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