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18.11.16 금 18:11

'커뮤니티케어와 사의련의 역할' 주제 열띤 논의

30일, 사의련 서울지역 첫 모임 김기태l승인2018.07.02l수정2018.08.2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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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30일 오후4시 대학로에 위치한 노들야학에서 한국사회적의료기관연합회(이하 사의련) 서울지역 첫 모임이 열렸다. 
  이날 모임에는 사의련 서울지역 회원기관인 함께걸음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기운찬한의원, 막내아들한의원, 푸른가정의원, 함께하는정신건강의학과 등에서 총 16명이 참석했다.

▲ 2018년 6월30일 오후4시, 노들장애인야학 2층에서 사의련 서울지역 첫 모임이 열렸다.


첫 발표자로 나선 함께걸음의료사협 양혜련 장애인주치의 사업 팀장은 함께걸음이 2015년 6월~2017년 5월 동안 노원구 거주 133명의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주치의에 대해 설명했다.
  건강실천단 내용의 하나로 진행된 장애인과 비장애인 일대일 나들이 프로그램에 대해 양 팀장은 "바다를 처음 보았다"며 "의료적인 것들 외에 장애인들이 정말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같이 고민해봤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걸음의료사협은 특장버스 2대를 동원해 1박2일로 속초, 남이섬 등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돌아보는 기회를 가졌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사업으로 시작된 함께걸음의료사협의 장애인 주치의사업은 2017년 하반기에 앞서 참여한 133명 중 7~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2주에 한 번씩 진행하는 방문진료로 이어졌다. 
  이어진 발표에서 막내아들한의원 윤동현 원장은 '골목건강권'과 '연대활동지도'를 참석자들에게 선보여 호응을 받았다.
  골목건강권은 골목상권과 같은 개념으로 많은 의료기관들이 유동인구가 많고 큰 상권을 찾아 떠나는 상황에서 주민들의 건강을 살펴야 하는 의료기관이 '골목'으로 상징되는 지역에서 활동해야 함을 강조한 것이다. 윤 원장은 매일 오후 한의원 문을 닫고 방문진료와 왕진, 지역활동 등에 나선다. 지역의 시민단체와 보건의료 관련 단체 등에서 진료와 자문, 봉사활동 등을 하며 지역활동을 모색하고 있다. 푸른마을주택협동조합, 아름다운생명사랑, 강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 동북어르신돌봄종사자지원센터 등 한의원 주변에 관련 단체들의 위치를 정리해 놓은 '연대활동지도'를 만들어 활동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윤 원장의 '왕진가방'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백팩을 개조(?)해 만든 가방에는 각종 진료도구들이 빼곡하게 정리돼 있었다. 사의련은 슬로건으로 '왕진하는 사의련, 장애공감 사의련, 아이돌봄 사의련'으로 정했다. 한 참석자는 "사의련 로고가 만들어지면, 로고와 함께 슬로건을 넣어 가방을 제작해 모든 사의련 회원기관이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막내아들한의원 윤동현 원장의 왕진가방. 백팩에 가득 담긴 진료도구들이 이채롭다.


화제의 이슈인 '커뮤니티케어'에 대한 참석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한국의료사협연합회 임종한 회장의 발표가 있은 후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졌다. 특히 사의련이 커뮤니티케어에서 무엇을 담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모습에 대해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한 참석자는 "정부의 커뮤니티케어에선 구체적인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지역에서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사의련 회원기관들의 역할이 중요하지만, 일방적인 희생만을 강요당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임종한 회장은 "함께걸음이 장애인 방문진료에서 발생한 비용을 계속해서 산출할 필요가 있다"며 "이런 비용들이 여러 서비스에 대한 재정지원을 요청할 때 필요한 근거자료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당장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커뮤니티케어에 대해 모든 참석자들은 8월 보건복지부의 최종 발표가 나면 다시 한 번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기태  newcity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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