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사회연대가 주관하고 빈곤철폐의날조직위가 주최하는 제 1회 한국반빈곤영화제(KSPFF)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된다.

 오는 22일 개막하는 제 1회 한국반빈곤영화제는 <사람이 산다>라는 슬로건 아래 영상을 통해 빈곤한 사람들의 다양한 삶을 보여주고자 기획됐다.

22일(토) 버려질 수 없는 삶

 

단편부문

13:00-14:45

<별일없다> 감독 및 당사자와의 GV

 

1. 불륜

한국ㅣ2012ㅣ드라마ㅣHDㅣ15분ㅣ연출 김준성ㅣ제작 김세연

 

할아버지는 건너 동네 할머니를 애타게 부르고, 할머니는 할아버지의 부름에 환하게 화답한다. 검은머리 파뿌리가 될 때까지 함께 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이들.

 

2. 두 번째 계절

한국ㅣ2012ㅣ다큐멘터리ㅣHDㅣ38분ㅣ연출 영ㅣ제작 다큐인

 

수양씨가 독립 후 서울에서 다시 맞는 두 번째 계절. 오랫동안 살았던 시설에서 나온 후 일 년이 지난 지금, 수양씨에게 독립이란 무엇일까?

 

3. 별일 없다

한국ㅣ2015ㅣ다큐멘터리ㅣHDㅣ13분ㅣ연출 조승화ㅣ제작 홈리스노동팀

 

홈리스 바리스타를 만든다는 광고회사 이노션의 <별일인가> 프로젝트. 카페 운영의 꿈을 키우던 종언아저씨는 꿈을 이룰 수 있을까.

 

특별상영

15:00-16:00

장애등급제, 부양의무제폐지 광화문공동행동 팀과의 GV

 

장애등급제, 부양의무제폐지 광화문농성 4주년 영상

한국ㅣ2016ㅣ다큐멘터리ㅣHDㅣ30분ㅣ연출 장호경, 송윤혁ㅣ제작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폐지공동행동

 

장애등급제, 부양의무제폐지공동행동은 2012년 8월부터 2016년 9월 현재까지 4년 동안 광화문 지하도에서 장애등급제폐지, 부양의무제폐지를 외치며 농성을 이어오고 있다. 복지의 사각지대를 만드는 장애등급제와 부양의무제가 어떻게 사람들의 삶을 무너뜨렸는지를 보여준다.

 

개막작

17:00-18:00

감독과의 GV

 

빈곤의 얼굴들 3 <가족이 있어서 어렵습니다> -부양의무에 갇힌 사람들

 

한국ㅣ2016ㅣ다큐멘터리ㅣHDㅣ12분ㅣ연출 장호경ㅣ제작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폐지공동행동

 

세 사람이 있다. 먹고 살기 위해 발버둥치는 사람, 탈시설 하기 위해 발버둥치는 사람, 부양하기 위해 발버둥치는 사람. 가족의 굴레에 갇혀 더 나은 삶을 꿈꾸지 못하게 된 세 사람의 이야기.

 

23(일) 쫓겨날 수 없는 삶

 

장편부문

13:00-14:20

한국의 철거민과의 GV

 

눈물의 길: 타이페이, 여성, 집

 

대만ㅣ2014ㅣ다큐멘터리ㅣHDㅣ55분ㅣ연출 궈밍쭈

 

2012년 3월 28일, 타이베이 시의 스린(Shilin)구에서 도시재개발사업의 추진을 위한 강제철거가 강행된다. 이 곳에서 60년 이상을 살아온 여성 노인 왕(Wang Yang Yu-mei) 씨는 재개발을 원하지 않는 자신의 의사가 정부에 의해 철저히 묵살당하는 현실에 분개한다.

 

단편부문

14:30-16:45

강제집행 당사자와의 GV

 

1. 철거의 공식

 

한국ㅣ2009ㅣ다큐멘터리ㅣHDㅣ3분25초ㅣ연출 최은정 ㅣ 제작 민중언론 참세상

 

2009년 1월 20일 용산 남일당 빌딩에서 벌어졌던 참사를 목도하며 참았던 분노를 담아 짧지만 분명한 메세지들이 필요하였기에 3월 20일까지 영상물들을 만들어 인터넷에 공유할 목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한국에서 수십년 동안 반복되고 있는 잔혹한 철거의 공식을 다룬다.

 

2. 골리앗의 구조

 

한국ㅣ2006ㅣ다큐멘터리ㅣHDㅣ27분ㅣ연출 김경만

 

일산 풍동 철거민들의 골리앗 전투를 담았다. 풍동은 철거민 역사상 최초로 가수용 단지와 영구임대주택을 얻어냈지만, 위원장은 살기 위해 싸웠다는 이유로 2년 6개월을 구치소에서 보냈다.

 

3. 골목의 이야기

한국ㅣ2016ㅣ다큐멘터리ㅣHDㅣ17분ㅣ연출 권순현

 

우리에게 들려줄 이야기가 너무 많은 골목이 있다. 서대문 형무소 인근의 여관 골목, 뒤틀린 한국의 근현대사를 꿋꿋이 견뎌왔지만, 폭력적인 재개발이 시작되자 허무하게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아직 들려줄 이야기가 너무 많은 옥바라지 골목의 다섯 사물이, 차례로 말문을 연다.

 

4. 어쩌면 더 아름다웠을

한국 | 2016 | 다큐멘터리 | HD | Color | 28분 | 연출 정현정

 

서울시 종로구 익선동 166번지. 거기에는 간판에 이름도 없이 무심한 듯 세탁이라고만 되어있는 오래된 세탁소가 하나 있다. 하지만 오가는 이 많은 모퉁이자리의 이 세탁소는 며칠 뒤, 오랜 영업을 마치고 영영 문을 닫으려한다.

 

5. 아현포차

한국 | 2016 | 영상르포 | HD | Color | 8분 | 연출 김은석 | 제작 창작집단3355

 

아현동 포장마차가 서있는 그 거리는 아현포차 이모님들에게는 30년된 삶터이고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아파트입주민들에게는 땅값을 떨어뜨리는 방해요소이다. 마포구는 용역100여명을 고용하여 행정대집행을 강행하고 아현포차 자리에 화분을 놔둔다. 그 다음날부터 사람들은 밤마다 촛불을 들고 모인다. 우리의 다음 장면은 무엇일까.

 

6. 통영생선구이블루스

한국 | 2016 | 뮤직비디오 | HD | Color | 4분29초 | 연출 정용택 | 제작 테이크아웃드로잉, 자립음악생산조합

 

고도성장 시대에 강북을 떠나 강남의 아파트로 몰렸던 투기자본은 저성장 시대를 맞아 강북으로 다시 돌아오고 있다. 서촌의 맛집 통영 생선구이도 젠트리피케이션 과정에 생겨난 피해자다.젠트리피케이션의 괴물같은 모습을 세상에 전하겠다는 분노가 묻은 노래의 뮤직비디오다.

 

7. 사이트x스테이

한국 | 2016 | 뮤직비디오 | HD | Color | 5분25초 | 연출 달여리 | 제작 창작집단3355

 

3번의 강제집행, 2번의 무단침입, 강제집행에 저항하는 기둥 설치, 건물주 박재상(싸이)와의 최종협의. 그리고 기둥을 해체되었다. 문이 열렸다.

 

8. 4인가족

한국 | 2016 | 뮤직비디오 | HD | Color | 5분 | 연출 김은석 | 제작 창작집단3355

 

우장창창 사장님은 건물주 리쌍으로부터 두번의 강제집행을 당한다. 진실이 뒤바뀌고 모두가 그를 욕심 많은 임차인이라고 욕하지만 끝까지 그를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다. 외롭고 힘겨운 하루하루를 음악으로 연대하는 이들. 그 순간의 감정과 현장의 모습.

 

현장카메라 공모전 당선작

17:00-18:00

 

초청작

18:20-21:00

감독과의 GV

 

공동정범

한국 | 2016 | 다큐멘터리 | HD | Color | 130분 | 연출 김일란, 이혁상

 

 

2015년 10월, 경찰관을 죽였다는 이유로 억울하게 수감되었던 철거민들이 6년 전 용산참사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부당한 재개발 정책에 맞서 함께 망루에 올랐고, 농성 25시간 만에 자행된 경찰특공대의 폭력 진압에 저항했던 그들. 그 과정에서 발생한 원인 모를 화재로 동료들은 죽고, 남은 그들은 범죄자가 되었다. 반가움도 잠시, 오랜만에 만난 ‘동지들’은 서로를 탓하며 잔인한 말들을 쏟아낸다. 그 동안 그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24(월) 폐막작

 19:00-20:30

사람이 산다

한국 | 2015 | 다큐멘터리 | HD | Color | 69분 | 연출 송윤혁 | 제작 다큐인

 

서울시 용산구 동자동에 위치한 쪽방촌에서 사람이 살아가는 이야기.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있는 쪽방. 그들을 굴레 속에 가두는 제도. 일 년 동안의 쪽방의 기록으로 빈곤의 굴레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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