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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의료협동조합의 선두 주자

[세계의 의료협동조합 ③] 스페인의 에스프리우 재단 백재중l승인2016.07.11l수정2018.09.2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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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의료협동조합의 선두 주자

[세계의 의료협동조합 ③] 스페인의 에스프리우 재단

스페인의 협동조합 운동은 몬드라곤협동조합으로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으며 의료 분야에서도 협동조합 운동이 활발하다. 스페인의 국가의료 시스템은 보편적 커버리지를 보장하고 있다. 세금으로 운영하고 있고 주로 공공 분야에서 적용되고 있다. 65세 이하의 경우는 처방되는 의약품의 경우 40% 정도를 본인이 부담하게 되며 다른 의료비는 무료이다.

스페인 의료협동조합 운동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사람이 호셉 에스프리우 Josep

Espriu, 1914~2002이다. 1914년 산타 콜롬마Santa Coloma에서 태어난 그는 1942년 바르셀로나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처음에는 바르셀로나 그라시아 지역에서 가정의family doctor 생활을 시작했다. 개업의로 일하면서 동시에 공적인 사회보장Social Security 체계에서도 일하였으나 이내 포기하였다. 제대로 된 진료가 어렵다고 느낀 그는 다른 방식을 모색하기 시작한다. 1950년대 중반 빌바오Bilbao에서 의사가 소유자이면서 전문가로서 일하면서 행해진 의료 활동에 따라 지불이 이루어지는 진료 모델을 경험하고 여기서 영감을 얻게 된다.

이렇게 시작된 에스프리우재단 협동조합 네크워크는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고 그 규모도 크다. 2013년 연간 매출이 20억 달러로 세계 4위에 해당한다. 에스프리우재단은 두 가지 유형의 의료협동조합으로 구성되고 있는데 첫 번째 유형은 통합적 의료협동조합이라고 불린다. 1974년 설립된 바르셀로나 지역의 한 소비자 협동조합은 337병상 규모의 병원을 하나 소유하고 있으며 조합원이 17만 명에 이른다. 같은 지역에 있는 5천 명 이상의 의료 전문가가 소속된 노동자협동조합은 의료 시설을 운영하고 의료보험 회사도 소유하고 있으며 20만 이상의 계약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른 협동조합은 2만 명의 의사가 참여하고 있는데 보험회사를 소유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협동조합은 스페인에서 민간 부분에서는 가장 큰 의료시설 네트워크를 소유하고 있다.

두 번째 유형은 에스프리우재단Espriu foundation 이다. 이는 위에서 설명한 세 개 협동조합에 의해 1989년 설립되었다. 여기에 소속된 의료 전문가는 17,835명이고 조합원은 모두 179,437명에 이른다. 이들은 14개 병원, 13개 치과 진료소, 48개 메디컬센터, 110개의 메디컬오피스를 통해 대략 200만 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들은 또 정부와 협력하여 병원을 운영하기도 한다. 이 재단의 역할은 위의 통합적 의료협동조합을 지원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재단은 협동조합과 의료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며 세미나, 컨퍼런스, 출판 등의 일도 수행하고 있고 도서관도 소유하고 있다.

백재중  jjbaik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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