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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건강주간(4.7-4.13)에 다시 떠올려보는 [건강정의]

박봉희l승인2016.04.10l수정2016.06.0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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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건강주간(4.7-4.13)에 다시 떠올려보는 [건강정의]

 

 

귀의 먹먹함.

첫째아이 출산할 때도 그랬고, 둘째 아이 출산 때도 그랬다.

빈혈이 심해질 때나 체력소모가 급격히 떨어질 때이면

늘 찾아와 들던... 이명.

몸이 말을 걸어올 때 급히 가던 길 멈추어 서야 한다는 걸,

좀 더 세심하게 몸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는 걸

오랜 시간 몸으로 겪어 알게 되었다

가장 약한 고리에서 문제가 터지는 법

몸이 그러하듯 이 사회 역시 가장 힘없고, 약한 곳에서 문제가 터져 나오게 되어 있다.

 

아프다는 것,

우선 내 몸의 고통을 알아차리고, 고백하는 것이 치유의 시작이다.

고백한다는 것,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야 넘어설 수 있다.

말이든 글이든 상관없다.

 

그래서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건강소모임]은

1. 알아차리고 고백한다. 그래야 가벼워진다 (건강수다, 감정의 해우소 기능)

2. 서로 지지하고 격려하며 배움이 일어난다. (교학상장)

3. 의미와 보람을 찾는다(의미분기점)

4. 즐거워야 한다.(즐거운 여행)

 

이러한 고백의 문화가 일상에서 가능해야 ‘건강한 관계’를 회복할 수 있다.

이러할 때 비로소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건강정의]가 나의 일상으로 자리잡는다.

 

 

건강 정의

 

1. 건강은 아픔을 극복하는 힘이다. 아픔과 함께 한다는 것은 아플 때 아파하고 아픔을 만나 성찰하고 아픔의 관계를 극복하기 위해 질병이라고 이름붙은 것들과 함께 행동하는 것이다.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조합원들은 가까운 조합원들과 함께 이러한 건강을 실천하려고 모였다. 건강은 그 자체로 전체적인 것이어서 그것을 향한 행동은 연대와 협동일 수밖에 없다. 질병이 있어서 아픈 것이 아니라 건강하기 때문에 아픈 것이다. 다만 굳이 질병을 말해야 한다면 아픔을 홀로 감당해야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질병이다.

 

2. 따라서 의료사협에서 바라보는 건강이란 ‘아픔을 중심에 두고 자기를 극복하는 힘’이며, 몸, 마음, 세상의 안녕과 더불어 영적, 생태적으로 건강한 관계를 발현해가는 과정이다.

 

3. 이제 우리는 질병중심의 패러다임을 벗어나 건강개념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자 한다.

 

1) 아파하기- 아프다는 것은 이미 건강하다는 증거다. 슈바이처가 말한 자기 내면의 의사가 깨어나서 자기치유가 시작되었음을 알리고, 몸과 마음 전체, 우주의 연대와 동참을 호소하는 신호이다. 아픔을 아픔대로 받아들이되, 참지 말고, 숨기지 말고 아픔을 알리고 연대를 요청하는 것이 아파하기이다.

 

2) 이름짓기- 나의 아픔의 특성과 성질을 파악하고 그것이 어떤 아픔인지를 이름짓기 한다. 진단명, 질병명을 존중하되, 그것에 갇히지 않을 수 있어야 한다. 정상과 비정상의 구분을 넘어, 탄생과 죽음에 이르는 연속적인 삶의 과정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아픔의 근거로 제시된 화학물질의 수치를 넘어 생활 습관, 마음, 사회, 자연과 ‘대화’하고 자신의 아픔을 이름짓기 한다.

 

3) 성찰하기- 성찰은 ‘자신의 일을 반성하여 깊이 살핌’ 이다. 아픔과 관련된 세계와의 관계를 파악하고 의식화하는 것이다. 먼저 자신의 몸과 소통하고 화해함으로 내 몸의 주체가 되고, 전체의 자리에서 개체의 아픔을 보는 것이 성찰하기이다. 이러할 때 개체 생명은 아플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고 받아들이게 된다,

 

4) 함께 행동하기- 아픔에 온 몸과 마음을 집중하고 그곳에 자리잡는다. 나의 아픔, 이웃의 아픔, 세상의 아픔이 그러하다. 아픔은 나에게 일어난 일이지만 나 혼자만의 너 혼자만의 책임이 아니다. 우리는 그 어떤 아픔에 대해서도 공동책임이며 연대 책임이다. 관계의 변화를 위해 나부터 시작하지만 함께 행동하는 것이 건강이다.

 

박봉희  peacemk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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