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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사람들 협동조합>

발달장애인을 자녀로 둔 엄마들이 나서다 녹색병원l승인2015.05.30l수정2018.09.20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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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 함께 사는 이웃을 소개합니다]

<이야기가 있는 사람들 협동조합>

 

저는 지적장애 2급 청년의 엄마이고 〈이야기가 있는 사람들 협동조합〉 대표 이경애입니다. 우리 아이가 성인이 되었으나 특별히 할 만한 일을 찾지 못해 무료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아이의 장래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고민을 했고 면목복지관 네트워크로 발달장애 엄마들이 모여 카페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카페50’, ‘세움카페’, ‘히지빈스’ 등 카페 탐방을 다니고, 서로 돈을 모아 카페를 열기로 했습니다. 바자회를 개최해 이백만원의 기금을 마련하기도 했지만, 카페를 시작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마을기업 공모전과 연결되다
그러다 ‘마을기업으로 하면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을기업에 스토리를 작성하였습니다. 스토리를 올리자, 인큐베이터가 나와 우리를 이끌어 주셨습니다.
네 차례 워크숍을 거치며 사업계획서가 수정되고, 2014년 4월 26일 서울시 공모전에 참여하였습니다. 공모전에 참여하면 구 심사와 서울시 심사를 거치고, 마지막으로 안전행정부(당시)의 심사를 통과해야 했습니다. 서울 25개 구 중에서 5개 기업만이 심사를 통과하였는데 저희가 좋은 성적으로 합격을 하였습니다. 마을기업에서 5,000만원을 지원받으려면 자부담 10%를 마련해야하고, 협동조합으로 운영해야했기에 협동조합을 결성하였습니다.

 

숱한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탄생
에스에이치(SH)공사의 무료 공간 지원이 안돼, 서울시 공간 공모에 참가했습니다. 서울시에서 공간 8,000만원을 지원받으려면 또 10%를 자부담해야했습니다. 아파트 앞에 서서, 그리고 여러 곳을 다니며 저희 사업에 함께하자고 사람들을 설득했습니다. 어렵고 힘들었지만 자금을 모았고 서울시 심사를 통과하였습니다.
은행계좌명 등록 때문에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사람들’에서 ‘이야기가 있는 사람들’ 협동조합으로 이름을 줄이기도 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거의 1년 가까이 심사를 받은 기분이 들 정도로 많은 과정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카페를 하는구나’ 했으나 또 많은 문제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에스에이치공사의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카페를 못하게 될 수도 있게 되어 출자금을 더 마련해야 하는 일이 또 생겼습니다. 그렇게 다시 출자금을 모아 총 22,150,000원의 출자금과 공간 8,000만원, 사업비 5,000만원으로 〈이야기가 있는 사람들〉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자녀의 미래 위해 엄마들도 성장
저희 발달장애아 엄마들은 아이의 진로를 위해 일을 시작했습니다. 조합원들이 가진 재능으로 지역주민에게 무료로 봉사하고, 카페를 이용할 때 필요한 것이 있으면 재료비만 내시면 됩니다.
올해는 엄마들이 보다 전문적으로 성장하여 자녀들을 교육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6월부터는 지역의 장애인을 교육하려고 합니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자녀의 미래를 위한 일이기에 더욱 힘을 내려고 합니다. 많은 성원을 바랍니다.

 

카페 위치 알려드릴게요~
☞ 용마산역 2번 출구 나오시면, 조그만 상가에 <이야기가 있는 사람들> 카페가 있어요.
☞ 용마산역 1번 출구로 나오시면, 산 쪽으로 1분 거리입니다. 휠체어 타신 분도 오실 수 있어요. 전화 ☎ 02)491-7999

 

녹색병원  greenhospitalp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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