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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에서 듣고, 보고, 생각하는 ‘민의련 후쿠시마재해지역 탐방 지원행동’

후쿠시마 지역 실태와 원전노동자 박찬호l승인2015.04.27l수정2015.05.1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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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본민의련은 [후쿠시마재해지역 탐방지원 연대행동]을 시작했다. 원전사고로부터 4년이 지났지만 복구목표를 아직도 세우지 못하고 있는 후쿠시마. 이런 실태를 전해주는 보도도 감소하였고, 재해의 흔적이 사라지기 전에 피해자나 활동하는 동료들에게 더 다가설수 있도록 노력하기 위한 차원이다. 3월13일~15일의 탐방에 동행하였다.(다구치 오요로코비 기자)

탐방 지원행동에는 11개현에서 22명이 참가. 동계기간에는 이와키시를 거점으로 나라하마치(楢葉町), 토미오카마치(富岡町)를 가는 코스이다. 첫날은 나라하마치로 갔다.

 

나라하마치의 가설주택으로

나라하마치는 250개의 가설주택에서 300명이 생활하고 있다. 가설주택을 방문하여 6명의 피해자에게 쓰나미 발생으로부터 지금까지의 경험을 듣고, 교류하였다.

쓰나미로 집이 떠내려가 버린 고령의 여성은 방사능을 피하기 위해 복지회관이나 초등학교의 체육관 등을 돌아다녔다. 한번은 이와테의 시집간 딸자식 부부 집에서 지내기도 했지만, 걱정과 부자유스러움이라는 고통으로 한달도 채 못돼 피난소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마분지로 얼기설기 구분한 좁은 공간에서 생활했다. 가설주택에 입주하기 까지 피난했던 곳은 모두 6곳이었다.

“복구했다는 보도는 많이 있었습니다. 전차도 도로도 복구했지만, 우리들의 생활은 아직도 힘이 듭니다. 내버려진 느낌을 받습니다.”라고 말하는 하마토오리의료생협의 하야카와 치에코(早川千枝子)씨는 이와키시에서 피난생활중인 사람이다. 말을 해준 피해자는 도중에 모두 울고 말았다.

원전문제주민운동 전국연락센타 선임대표위원인 이토 다츠야(후쿠시마 하마토오리의료생협 이사장)씨가 후쿠시마의 현상에 대해 강연했다. 쓰나미로부터 4년이 지났지만 가혹한 피난생활이 지속되고 있고,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있다고. 계속해서 증가하는 후쿠시마 재해 관련 사망은 1,862명(2015년 2월시점)이고, 지진이나 쓰나미 등으로 인한 직접 사인은 1,603명을 넘어섰다. 이토씨는 “현내의 원전 10기 전부 폐로시키는 것이 현민의 희망”이라고 말했다.

 

원전에서 20킬로 구역 안 지역으로

둘째날은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20킬로 이내의 지역인 토미오카마치를 방문했다.

이곳은 모든 주민에게 피난지시가 내린 지역이다.(현재는 피난지시해제 준비구역, 거주제한구역 및 귀환곤란구역으로 변경) 집이나 상점이 부서진 상태로 남아 있다. 크게 파손되어버린 자동차나 휘어버린 전주가 당시 쓰나미 피해의 참상을 드러내고 있었다. 민간주택 중에는 바로 직전까지 사람이 생활하고 있었던 느낌마저 있어서, 살림살이 전부를 버리고 간 형편을 알 수 있었다. 해안에 세워진 위령탑에 참가자들이 합장.

 

원전노동자의 실태

원전노동자의 실태도 공부했다. 강사는 이와키시 의회의 무타나베 히로유키(渡辺博之, 공산당)의원. 원전노동자의 관점에서 원전사고를 이야기했다.

2014년 11월의 시점에서 산업재해가 전년대비 약 3배 증가했다. 후쿠시마 사고 후에는 경비 절감이라는 경영 환경이 가장 큰 원인이었지만, 현재는 인간의 실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고 전에 비하여 피폭선량도 위험성도 현저하게 높아졌기 때문에 하청은 10차, 15차까지 내려가고 있고, 작업자의 급여나 위험수당은 회사가 가로채고 있다. 불만이 누적되고 의욕은 저하되는 상황을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 사고 당시부터 근무했던 작업자는 누적된 피폭선량으로 선량이 높은 현장에서는 일할수 없기 때문에, 결국 경력작업자가 현장에서 이탈하는 상황이다. 그 결과, 경험이 없는 작업원의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수습작업에 참여하는 원전노동자의 생활과 건강도 지켜가면서 원전제로를 요구하고 싶습니다.”고 무타나베씨는 마무리했다.

 

논의와 감상

그룹토론에서는 “예상 외로 복구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원전에 반대할 수 없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 “언론에 의존하지 않고 사실을 알려야 한다.”등의 의견이 제기 되었다.

방사선기사도 다수 참가하였다. “원전사고 후, 피폭에 대한 잘못된 지식으로 엑스선 검사를 거부하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싶습니다.”라고 치바시에 있는 후나바시 후타와병원(船橋二和病院)의 가토 신지(加藤伸次)씨가 발언. “좀더 원전사고 내용을 깊이 알고 싶어서”참가했다는 사람도 있고, 청년직원들의 얼굴도 보였다. “고속도로가 있을 뿐으로, 복구와는 거리가 머네요. 왜곡된 정보에 현혹되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면서 행동하겠습니다.”라고 2년차 물리치료사인 이시마 히카리(井島光, 후쿠오카 미사키병원)씨가 발언했다.

(민의련신문 제1,594호, 2015년 4월20일)

 원문 ; http://www.min-iren.gr.jp/?p=23126

박찬호  bluepol62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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