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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의사회, 유럽 국가들에 지중해 대규모 수색 및 구조 촉구

건강미디어l승인2015.04.21l수정2018.09.2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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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의사회, 유럽 국가들에 지중해 대규모 수색 및 구조 촉구

국경없는의사회와 해상난민구조센터(Migrant Offshore Aid Station, MOAS)는 공동으로 지중해 해상에서 난민 구조 작업을 활발하게 진행해 왔다. 최근 리비아에서 이탈리아로 향하던 난민선이 침몰하여 대형 인명 피해가 발생한데 대하여 국경없는의사회는 유럽 국가들이 지중해에서 대규모 수색 및 구조 활동을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다음은 국경없는의사회 홈페이지에 게재된 관련 기사 내용이다.

지중해에서 또 다른 비극이 발생하는 가운데, 해상에서 더 이상의 생명을 잃지 않도록 유럽 국가들이 시급히 대규모 수색 및 구조 활동을 시작해야 한다고 국경없는의사회가 말했다.

국경없는의사회 이탈리아 회장 로리스 드 필리피(Loris De Filippi)는 “지중해가 거대한 무덤으로 변해가는 이 상황에 유럽 정책도 책임이 있습니다.”라며 “수천 명의 사람들이 전쟁과 위기를 피해 절박한 마음으로 탈출하고 있는데 유럽은 문을 걸어 잠그고 있어, 안전한 곳을 찾아 목숨을 걸고 떠나온 사람들이 바다에서 죽도록 내몰리고 있습니다. 더 이상 생각할 시간이 없습니다. 이 사람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금 구해야 합니다. ‘마레 노스트럼(이탈리아 해군의 수색 및 구출 프로그램)’을 중단한 것은 크나큰 실수였습니다. 유럽 국가들은 즉시 대규모 수색 및 구조 활동에 착수하고, 리비아 해안 가까이까지 적극적으로 순찰에 나서야 합니다. 현재 수준의 방법으로는 결코 충분치 않습니다. 지금 나타나는 비극은 이제 시작에 불과한데, 이 비극은 멈출 수 있고 반드시 멈추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한 주간, 만1000여 명이 목숨을 걸고 지중해를 건넜고, 100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고되었다. 유럽이 아무리 장벽을 높게 올리고 갖가지 장애물을 놓는다고 해도, 수많은 사람들은 삶을 황폐화시키는 갈등과 위기를 피해 앞으로도 생존을 위해 고국을 떠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

▲ MOAS의 구조선 피닉스에 타고 있는 난민들. ©MOAS

드 필리피 회장은 “전쟁 수역에서 하루 만에 70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러한 인도적 위기를 모두가 보고 있는데, 유럽은 기꺼이 이 문제를 다루려고 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해상에서 직접 구출 활동에 시작하게 된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이 활동을 통해 최대한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려는 것입니다.”라며 “또 다른 수천 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는 것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으려면, 유럽에서 보호 받을 안전하고도 합법적인 채널을 만들어야만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의료 인도주의 구호 단체로서, 우리는 더 이상 기다리기만 할 수는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5월을 기점으로 국경없는의사회는 해상난민구조센터(Migrant Offshore Aid Station, MOAS)와 함께 해상에서 수색 및 구출 활동을 시작한다. 이러한 이례적인 활동은 지중해에서 목숨을 잃었거나 구조가 필요한 사람이 크게 증가하는 현실에 대응하여 기획되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현 상황이 유럽 정책으로 인해 발생한 인도적 위기이며 우리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보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유럽 대륙으로 들어올 수 있는 안전하고 합법적인 루트를 보장하고, 해상에서 수색 및 구출 활동을 재개하고, 유럽에서 피난처를 찾으려는 사람들을 위한 적절한 수용 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국경지대의 긴급구호 계획을 마련하는 일 등을 유럽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

출처 : 국경없는의사회

국경없는의사회는 독립적인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 단체로서 인종, 종교, 성별, 정치적 성향과 관계없이 오직 의료적 필요에 근거하여 긴급 의료 지원을 실시한다. 2014년, 국경없는의사회는 전 세계 63개국에서 활동했다. 해상난민구조센터는 비정부 기구로서 2014년에 60일 동안 지중해에서 활동하며 약 3000명의 이주민을 구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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