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23.1.15 일 16:52

세월호 피해자가족이 드리는 편지 - 6

2-6 故박새도 어머니의 편지 경기시흥촛불l승인2015.03.19l수정2015.03.27 22:10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새도에게

새도가 엄마곁으로 올 땐 축복이고 행복이였는데 만지면 부서질까, 불면 날아갈까, 애지중지 너를 안고, 아픔과 기쁨함께하며 키운 18년의 추억이 한순간에 사라져버린 새도없는 세상을 엄마는 어떻게 감당하며 살아가야 하는거니. 믿기지 않은 현실을 쉽게 인정할수가 없어 괴롭고 힘든나날을 겨우겨우 사는데 우리 새도는 지금뭐하며 지내는지 궁금하구나. 엄마곁보다 더 따뜻하고 좋은곳이라고 그렇게 믿고 싶구나. 
아직은 이곳에서 새도랑 엄마 아빠랑 누나,형이랑 함께할께 너무많은데 왜 이렇게 되었을까 원망스럽구나 2015년 새해가오면 한살더 먹고 고등학교 3학년되는데 새도는 없어도 세월은 변함없이 흘러가는구나 믿어지지않는 현실을 인정하면서 살기에 너무힘든 2014년이였다 앞으로 얼마나 많은 시간을 새파래진 멍든가슴으로 살아야될지....진학을 고민하고 새도의 미래를 고민해야했던 시간들이 그립구나 너의 책상에 꽂힌 많은책들이 새도를 기다리고 있는것만 같고 엄마가 집에오면 "다녀오셨어요"라며 엄마 가방과 손에든것들을 받아주었던 새도를 엄마는 매일매일 그리며 꿈이기를 바래보지만 새도를 사진속에서만 봐야되는 현실에서 엄마의 꿈은 깨져버리더구나~ 
자기주체를 알기 시작하고 이성에 눈을뜨고 삶에대해 고민하는 인생에서 가장 꽃다운나이에 재대로 살아보지 못하고 억울한 삶을 마쳐야했던 마지막 너의 아픔을 엄마가 어찌 잊으리~~ 살아있을 때 많은것을 경험할수있게 해주지 못한것이 너무많아 미안하고, 많이 사랑했지만 표현하지 못해서미안하고, 새도는 18년동안 엄마 삶의 주체였는데 엄마는 새도에게 해준것이 없네 새도랑 영원히 함께 못해서 많이 미안하기만 하구나. 새도가 있는곳은 엄마랑 함께 있는곳보다 더 즐겁고 행복한 곳이라고 가끔 꿈에라도 얼굴보여주고 갔으면 좋겠다. 엄마가 많이 보고싶거든~~우리 함께 만날 그날까지 기다려줘 시간이 지날수록 그립고 너무너무 보고 싶구나! 사랑한다 새도야

경기시흥촛불  siheung.candle@gmail.com
<저작권자 © 건강미디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시흥촛불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미디어소개기사제보후원안내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중랑구 사가정로49길 53  |  대표전화 : 010-4749-4511  |  팩스 : 02-6974-1026
사업자등록번호 : 제206-82-13114호  |  이메일 : mediahealth2015@gmail.com  |  발행인 겸 편집인 : 백재중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재중
Copyright © 2023 건강미디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