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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가

우리 아이들이 먹는 급식은 안전한가요? 경기시흥촛불l승인2015.02.03l수정2015.02.17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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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5일 외교부 당국자가 후쿠시마 주변 8개 현의 수산물에 대한 수입 금지를 조속히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재 후쿠시마 주변 해안은 핵발전소를 관리하는 도쿄전력이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가 언제부터 어떻게 누출됐는지 경로를 파악할 수 없으며 누출이 계속되고 있다’고 이미 실토를 한 상황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고농도의 방사능 오염수가 후쿠시마 앞바다로 흘러들어가 태평양으로 퍼져나가고 있으며, 방사능 오염은 통제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본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를 해제해야한다는 외교부의 입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안중에도 없는 처사임이 분명합니다.

관세청 수출입 실적자료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일어난 2011년 3월부터 2014년 6월까지 수입된 일본산 수산물의 양은 무려 10만 6892톤입니다. 또 식약처 공식자료에 의하면 2011년 3월 14일부터 2014년 7월 31일까지 일본산 어류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중 136건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었습니다.

그럼 특히 방사능에 취약한 청소년과 영·유아들이 먹는 급식은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할까요? 경기도 내 초·중·고등학교는 경기도와 교육청 차원에서 작년에 방사능 오염물질로부터 급식을 보호할 수 있는 조례를 제정하여 관리할 수 있는 규정을 만들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실행계획에 대한 부분이 미비하여 우려스럽지만 아예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인 어린이집보다는 나은 실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집은 기초자치단체에서 관리하는데 아직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에는 영·유아들의 급식을 방사능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장치가 전무한 상태이고, 시흥시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시흥에서는 논에 행해지는 항공방제를 중단하고 학교급식을 친환경 쌀로 전환하기 위한 서명운동이 펼쳐지고 있는데, 향후 농약 뿐 아니라 방사능안전급식을 위한 조례제정까지 운동이 확장돼야 할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밥상이 농약과 방사능으로부터 지켜지기 위해서는 우리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합니다. 동네 시의원이나 시청, 시의회, 교육청에 전화를 걸어 “○○학교 급식에는 방사능이 없나요? 어떻게 알 수 있나요? 검사는 하고 있나요? 앞으로 어떻게 할 건가요? 확인해서 알려주세요” 라고 이야기하는 작은 실천이 아이들의 안전한 급식을 만드는 시작이 될 것입니다.

경기시흥촛불  siheung.candl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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