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23.12.4 월 15:45
기사 (전체 638건) 제목보기제목+내용
[돌보는의료 사진이야기] 28. "누리야 안녕"
누리는 사람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세 살된 푸들이다. 시각장애인 주인과 늘 붙어산다. 잠도 같이 자고 산책도 같이 하고 진료시간에도 늘 함께한다. ‘딩동’하고 벨을 누르면 제일 먼저 달려 나오고 진료를 마치고 돌아갈 때에도 제일 먼저 문밖에 나와서 배웅...
건강미디어  2023-07-18
[돌보는의료 사진이야기] 27. 죽음을 어떻게 살까
《Dying well》. 미국 호스피스 의사, 아이라 바이옥이 쓴 책으로 '호스피스 교과서'라고 하고 싶다. 한국에도 《죽음을 어떻게 살까》라고 번역돼 나와 아직도 내 삶의 화두로 쓰고 있습니다.아들이 어머니가 코로나 이후 기침 가래로 ...
건강미디어  2023-07-18
[돌보는의료 사진이야기] 26. 지역사회 협업으로 다녀온 소풍
시리도록 아름다운 파란 하늘이 누군가에게는 몇 년 전에 한번 본게 다였다는 이야기가 죄송했다. 그 하늘과 바람을 함께 나누고 싶었다. 보호자가 연로한 분밖에 안 계시거나, 신체적 여건이 안되거나, 외부적 지원도 여의치 못한 분들 중에 소풍에 대한 동의...
건강미디어  2023-07-17
[돌보는의료 사진이야기] 25. 부러운 밥상
어머니는 항상 인사를 하셨다. '누구여? 앞집며느리? 와줘서 고마워. 어머니는 건강하셔? 욕보네~’ 만날 때마다 같은 말을 반복하시는 독거치매노인이다. 그 물음에 항상 같은 대답을 한다. 방문간호를 시작하기 오래전부터 시골집에 가면 항상 안부를...
건강미디어  2023-07-17
[돌보는의료 사진이야기] 24. 재택의료로 방문한 어느 날
오늘 방문한 대상자는 50대 독거 남성으로 3년 전쯤 뇌경색으로 왼쪽 편마비, 조절되지 않는 당뇨와 고혈압을 가지고 있다.집이 4층이라 혼자서 내려올 수 없어 정기적으로 방문해 건강체크와 처방약을 가져다 드리고 있다.원래도 집이 많이 좁고 짐도 많은데...
건강미디어  2023-07-13
[돌보는의료 사진이야기] 23. 돌봄은 용기를 주고 안심하게 돕는 것
나는 간호사다. 그러나, 병원에서 근무를 하지 못하는 '장롱면허' 간호사다. 억울하지만, 가습기살균제 피해로 일을 할 수 있는 건강상태가 못된다. 연년생인 두 아이를 낳아 키우며, 신생아때부터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했던 우리 가족은 4인 가...
건강미디어  2023-07-12
[돌보는의료 사진이야기] 22. “우리 동네에 이런 곳이?”
30년을 넘게 한 동네에서 살고 있다.오랜 시간 동안 살았던 만큼 동네에 대해서 잘 안다고 생각했다. 그런 동네에서 일을 시작한지 2년 차가 되던 겨울이었다.지역에 있는 의료와 돌봄이 필요한 사람을 추천받았다. 어느날 행정복지센터에서 추천해 준 익숙한...
건강미디어  2023-07-10
[돌보는의료 사진이야기] 21. 가정의학 3년차 전공의의 경험
오늘은 3주간 병동에서 주치의를 맡았던 80대 환자분의 퇴원 계획을 세우는 날이다.오래 전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 이후 와상 상태로 지내는 할머니로, 1~2년에 한번씩 보호자 대진을 통해 외래에서 약물만 조정해 왔었다. 이번에 위루관의 기능이 저하되고,...
건강미디어  2023-07-10
[돌보는의료 사진이야기] 20. 남편의 병마(病魔)와 아내의 고뇌
“아무리 그래도 저한테 이러면 안 되는 거잖아요.”집 앞 골목거리에서 아내는 한참을 울며 호소했다. 하인두암으로 시한부에 준하는 판정을 받은 남편은, 즐겨 먹던 콜라 대신 물을 먹게 하려는 아내에게 컵과 물건을 집어 던졌다. 근래에는 암이 식도를 막아...
건강미디어  2023-07-10
[돌보는의료 사진이야기] 19. 보통의 하루
우리의 첫 만남은 반강제적으로 시작되었다.어색했던 시간을 지나 모이기 시작하면 시간이 훌쩍 지나갔고, 생활 속 경험과 지혜들을 공유하며 서로가 돈독해지기 시작했다.한 분의 의견이 나왔다."우리 답답한 보건소 말고 밖에서 모여보죠." 장소를 정하기 위해...
건강미디어  2023-07-10
[돌보는의료 사진이야기] 18. 함께 운동하고 싶어요
“벽 잡고 물 속에 서 있는 것도 좋아요. 수영장에 갈 수 있으면 해 보세요.” 의사선생님은 이렇게 권했지만, 집 근처 재활체육센터는 보호자가 동행해야 수영장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문제는 수영장에 동행할 사람이 없는 것.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건강미디어  2023-07-10
[돌보는의료 사진이야기] 17. '막걸리댁' 이야기
아파트나 빌라가 아닌 농촌지역으로 방문을 다니다 보면, 각 가정마다 특별한 별칭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마치 과거에 어머니들끼리 서로 부산댁, 경주댁 하며 부르시던 것처럼 말이다.방문할 때마다 열쇠를 꺼내서 열고 들어가야 하는 집은 열쇠집, 고물...
건강미디어  2023-07-05
[돌보는의료 사진이야기] 16. 황소고집
외진 시골, 우사 근처 작은 방 한켠에 지내는 장애인분을 뵈러 갔다. 발가락이 괴사가 되는 듯 상태가 좋지 못한데 병원을 가지 않겠다고 황소고집을 부리신다. 마음이 좋지 않다. 어느 곳에서는 산사태가 일어나고 어느 곳에서는 하천이 범람하던, 비가 억수...
건강미디어  2023-07-03
[돌보는의료 사진이야기] 15. 곁에 있다는 것은
작년 서울역 다시서기 노숙인센터 부속의원에서 공중보건의사로 1년여간의 시간을 보냈다. 노숙인들을 진료하며 감사와 보람도 있었지만, 진료실에서 거친 말과 행동을 보이는 분들로 지친 마음도 있었다. 마음 속 선의와 불편감 그 어딘가에서 고민은 점차 커져갔...
건강미디어  2023-07-03
[돌보는의료 사진이야기] 14. 어머니께서 돌아가셨어요
내일 방문예약이 잡혀있는 90세 여성 어르신의 따님이 보내온 메시지이다. 마음이 덜컹하면서 그동안 어르신을 만나 진료했던 날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청각장애인 등록이 되어있고 심장병,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 요실금 등 다질환상병을 가지고 계셔서 복...
건강미디어  2023-07-03
[돌보는의료 사진이야기] 13. 불편하지만 마음 편한 집에서 오래오래
남편 부모님 댁에 가면 어머님의 그림이 집안 곳곳에 놓여있다. 이제는 손에 힘이 없어 새로운 작품은 거의 그리시지 못하지만, 화가로 활동하신 지난 세월만큼 그림이 많다. 주로 생활하시는 2층으로 높은 계단을 오르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도 그림들이다. ...
건강미디어  2023-07-03
[돌보는의료 사진이야기] 12. 중고마켓에서 조제한 처방전
돌보는 의료를 하다보면 처방전에는 담을 수 없는, 현실적인 처방이 필요한 경우가 꽤 많다. 어느 분에게는 부드러운 음식, 어느 분에게는 말벗, 또 어느 분에게는 근력 운동에 필요한 도구들 등. 이번에 방문진료를 했던 분을 위한 처방은 '공부할 ...
건강미디어  2023-06-30
[돌보는의료 사진이야기] 11. 하지감자와 쑥개떡
장애인 부부가 사시는 댁으로 방문을 나가면 사모님은 때마다 맛있는 음식을 내어 놓으신다. 하루는 배추전, 어떤 날은 메밀 전병, 이번에는 쑥개떡과 찐감자에 먹음직한 자두가 보태졌다.그러면서 심드렁하게 말씀하신다. “바쁜 양반들이 병원 비워놓고 뭐하러 ...
건강미디어  2023-06-28
[돌보는의료 사진이야기] 10. 일상을 되찾아 준 돌봄
방문의료활동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만난 오영천님(가명). 그는 선천적인 장애로 왼쪽 팔과 다리를 사용하지 못했는데, 1년 전 시작된 오른쪽 족부 궤양의 치료시기를 놓쳐 거동에 제약이 많았다(오른팔과 엉덩이를 끌거나 뒷걸음하여 겨우 이동했다). ...
건강미디어  2023-06-27
[돌보는의료 사진이야기] 9. 허기를 가시게 하는 두 숟가락의 힘!
이가 없는 어르신이 기운 없이 밥상 앞에 앉아 계신다. 숨소리는 너무 허약하고 며칠 식사 못하셔서 기력은 많이 쇠약해지셨다. 손에 위생장갑을 낀 후 한 숟가락 밥과 반찬을 올린 후 손으로 음식을 으깼다. 으깬 음식을 숟가락 위에 올려드리니 두 숟가락을...
건강미디어  202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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