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23.11.27 월 14:22
기사 (전체 638건) 제목보기제목+내용
[돌보는의료 사진이야기] 45. 동행, 소통,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것
어느 날 의대생때 몸담았던 한 단체의 대표와 연락이 닿았다. 그리고 '방문의료 동행'에 한 번 참석해 볼 생각이 없냐는 연락에 알겠다고 대답했다.내가 참가한 '동행' 사업의 의사 선생님도 나와 같은 GP(일반의)셨다. 그 ...
건강미디어  2023-09-05
[돌보는의료 사진이야기] 44. 할아버지 집은 어디인가?
'어르신 계세요?' 불도 꺼져 있고, 인기척이 없다. 날도 더운데 혹여나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닌지 마음이 다급해져 급하게 두드려 본다.몇 번을 두드리고 나서야 쉰 목소리가 들려왔다. '누구여?'어두컴컴한 고시원 한 켠, ...
건강미디어  2023-08-29
[돌보는의료 사진이야기] 43. 융숭한 대접
어머니는 언제나 혼자 계신다. 방에서 주방까지 나오시려면 족히 5분은 걸려야 하고 외출은 월에 한번 가능하다. 혼자서 지내는 것이 아직 가능해 보인다는 이유로 두번이나 노인장기요양등급 탈락을 하신 후 구청에서 달아 준 ‘움직임 감지기’만 어머니를 내려...
건강미디어  2023-08-29
[돌보는의료 사진이야기] 42. 시설장애인의 자립 건강활동
장애인은 자기결정에 기반해 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역사회에 거주하며 보건-의료-복지의 통합된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과연 장애인이 살아갈 수 있을까?"라는 일각의 우려를 잠재울 수 있다. 지역에서 ...
건강미디어  2023-08-18
[글로벌] "반핵평화운동의 메시지를 여러분께 전한다"
2023년 8월 7~9일 '원수폭금지 2023년 세계대회'가 일본 나가사키시 시민회관에서 있었다. 한국에서는 보건의료인과 학생들이 참석했다. 아래는 나가사키 피폭 당시 10세였던 O(89세)님의 증언 전문이다. 증언은 대회가 열리던 20...
김기태  2023-08-16
[돌보는의료 사진이야기] 41. 일본 의료돌봄 통합서비스
지난 7월 12일부터 15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 사이타마현 일본의료생협 사업소들을 방문하여 운영 중인 의료기관 및 개호시설을 견학하고, 주요 사업과 관련 제도에 대하여 직접 설명을 들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1953년 최초 개설된 교다...
건강미디어  2023-08-14
[돌보는의료 사진이야기] 40. 발달장애인 가족과 이웃 되기
아들 승기는 자폐성장애 성인이다. 승기는 4년 전부터 그룹홈 생활을 하고 주말에 집에 온다. 코로나 시기는 독박 돌봄의 맹점을 보여준 무서운 시기였다. 일과를 유지하는 일 이외에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과 정기검진, 일상에서 위생과 안전을 돌보는 일들이 ...
건강미디어  2023-08-14
[돌보는의료 사진이야기] 39. 한여름 걱정과 슬픔을 묵사발로
호스피스 완화병동에 깊은 병을 안고 오는 환자들.여름 막바지에, 다학제팀과 보호자들이 같이 시원한 ‘묵사발’을 만들었다.준비하는 과정과, 만드는 과정들 모두 하하. 호호. 깔깔.편한 곳이 집이라고 하면여기가 많은 분들의 또 다른 집인 것 같다.편한 사...
건강미디어  2023-08-14
[돌보는의료 사진이야기] 38. 마지막까지 표현하는 당신이 아름답습니다
매주 수요일, 발길은 한 대학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로 향한다. 올해로 5년이 되는데 이제는 센터가 친근하게 다가온다. 도착 후 입원환자의 상황과 요청들을 다시 작은 수첩에 메모하고 센터의 하루를 시작한다. 목욕 두 분, 침상목욕 두 분, 발마사지 여...
건강미디어  2023-08-14
[돌보는의료 사진이야기] 37. 크리스마스 파티
내가 다닌 대학은 일본 교토 북쪽의 산 중턱에 있어, 그 동네는 지하철 대신 칭칭 소리를 내는 노면 전차가 다니는 곳이었다. 학교에서 장애 학생을 지원하는 서포트넷(support-net)이라는 동아리 활동을 했는데, 거기서 K군과 친해졌다. 그는 근디...
건강미디어  2023-08-14
[돌보는의료 사진이야기] 36. 그 겨울의 첫 방문
어르신 댁은 내가 근무하는 곳에서 차로 30분 정도 이동해야 하고 산꼭대기 2층에 집이 있어 자주 방문하기 어려웠다. 첫 방문하는 날은 무척 추웠고 주변을 30분 정도 헤매다 결국 집을 찾지 못해서 보호자가 집 사진을 보내주셨고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비...
건강미디어  2023-08-14
[돌보는의료 사진이야기] 35. 시 가득한 집
지난 3년 동안 한 번도 빠짐없이 격주로 방문드리고 있는 할아버지. 사람이 그리워서 숨결이 그리워서 매번 찾아갈 때마다 반겨주신다.할머니를 먼저 떠나보내시고 온 벽에 넘치도록 시를 적어놓으셨다. 삶이란. 문장이란...“철지난 계절은 다시 오지만가버린 ...
건강미디어  2023-08-04
[돌보는의료 사진이야기] 34. 사각지대
시어머님이 시외숙님과 병원에 진료를 보러 다녀오시겠다고 전화를 하셨다. 대학병원에서 소문난 교수님이 십여년전 개인의원을 차리셨는데, 잘보신다고 한다. 지난달에는 교회에서 누군가 어머님과 비슷한 증상을 겪은 분이 서울 강남의 유명한 한의원에서 에쿠스 한...
건강미디어  2023-08-04
[돌보는의료 사진이야기] 33. 바람피는 남편
어느덧 할머니를 만난지 1년 6개월 남짓.중증치매를 앓고 계신분으로 자주 방문간호를 가더라도 내가 누군지 기억도 못하고 긴가민가 한다. 6개월 이상 방문을 하자 목소리, 몸짓으로 어렴풋이 날 기억하고 호구조사를 한다. 친정 부모님 성을 묻고 고향은 어...
건강미디어  2023-07-28
[돌보는의료 사진이야기] 32. 멋쟁이 신사
외래 내원하던 환자분으로 안녕~ 하는 특유의 인사법으로 들어오시는 백바지, 백구두, 신사 모자를 착용하고 내원하던 멋쟁이 교수님이다.독거 환자분으로 고혈압, 협심증, 심부전, 고지질혈증 , 천식 등 기저질환 가지고 있고 거동이 어려워져 방문진료 및 방...
건강미디어  2023-07-28
[돌보는의료 사진이야기] 31. 가장 좋은 건강관리법
당나라 때 활동했던 손사막(孫思邈, 581~682)이라는 명의는 왕진을 가는 제자들에게, "진귀하고 맛있는 음식이 있어도, 좋은 술이 널리 있어도 못 본 척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그런데, 왕진을 나오면 결코 못 본 척할 수 없는 음식들도 ...
건강미디어  2023-07-28
[돌보는의료 사진이야기] 30. 버려진 지팡이를 보고 아픈 삶의 무게를 떠올리다
우연히 지나가다 버려진 지팡이를 보았다. 방문진료를 하기 전에는 눈에 띄지도 않았을 것이다. 오히려 저런 걸 왜 저렇게 버렸나 하고 눈을 흘겼을지도 모른다. 저 사물은 누구의 발이었을까? 저 지팡이가 지탱했던 것은 단순히 아픈 이의 몸이 아니라 그의 ...
건강미디어  2023-07-28
[돌보는의료 사진이야기] 29. 발톱 깎아주는 의사와 간호사
환자와 보호자는 방문의료하는 우리 재택의료팀에게 언제 가장 고마움을 느낄까? 아플 때, 약이 필요할 때 집까지 찾아와 진찰해 주고 처방전도 전해 줄 때? 상처를 잘 드레싱해 주어서 상처가 잘 나을 때? 자신들의 어려움을 잘 들어주고 공감해 줄 때? 물...
건강미디어  2023-07-28
[돌보는의료 사진이야기] 28. "누리야 안녕"
누리는 사람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세 살된 푸들이다. 시각장애인 주인과 늘 붙어산다. 잠도 같이 자고 산책도 같이 하고 진료시간에도 늘 함께한다. ‘딩동’하고 벨을 누르면 제일 먼저 달려 나오고 진료를 마치고 돌아갈 때에도 제일 먼저 문밖에 나와서 배웅...
건강미디어  2023-07-18
[돌보는의료 사진이야기] 27. 죽음을 어떻게 살까
《Dying well》. 미국 호스피스 의사, 아이라 바이옥이 쓴 책으로 '호스피스 교과서'라고 하고 싶다. 한국에도 《죽음을 어떻게 살까》라고 번역돼 나와 아직도 내 삶의 화두로 쓰고 있습니다.아들이 어머니가 코로나 이후 기침 가래로 ...
건강미디어  202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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